호치민 로컬 마사지 137 후기 내돈산
호치민 로컬 마사지가 생각나는 시점이 언제일까요?
베트남 호치민에서 며칠을 보내다 보면, 어느 순간 다리가 퉁퉁 붓고 허리까지 뻐근해지는 순간이 옵니다.
저도 그랬어요.
도보로 관광지를 다니다 보니 어느 순간 ‘마사지 받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더군요.
현지 친구에게 추천을 받아 방문하게 된 곳이 바로 “퀸니우 137 마사지(Quynh Nhu 137)”입니다.
호치민 1군, 중심가에 위치해 있고 가성비 좋고 한국인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후기를 많이 접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깔끔하고 적당히 시원하겠지’라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137 마사지는 호치민 중심 도로 중 하나인 Ham Nghi 거리에 여러 지점을 운영 중입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147-149 Ham Nghi 지점으로, 주변에 유명한 커피숍이나 백화점도 가까워 동선상 매우 좋았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아오자이를 입은 직원이 친절하게 인사해 줍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밝은 조명, 위생적인 시설이 눈에 띄었어요.
마사지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웰컴티가 제공됩니다.
저는 따뜻한 차를 받았는데, 비오는 날이였는데 몸을 녹여주는 느낌이었어요.
베트남은 커피가 유명하지만, 차 문화도 상당히 많이 발달되어 있어요.
제가 선택한 코스는 발 마사지 60분으로, 가격은 200,000동(한화 약 1만 원 내외). 족욕부터 시작해 리클라이너에 편하게 앉아 마사지를 받게 됩니다.
중간중간 핫스톤(뜨거운 돌)을 이용해 종아리와 발바닥 라인을 집중적으로 지압해줘서 굉장히 시원했어요.
압은 강약 조절이 가능하고, 요청하면 바로 반영해 줍니다.
한국어는 유창하진 않지만 “약하게?”, “오케이?”, “센?” 같은 단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했습니다.
“괜찮아요?” 이렇게 물어보기도 한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잘 정리된 분위기였어요.
수건, 의자, 족욕통까지 전반적으로 위생 상태가 좋았고, 커튼으로 공간을 나눠 프라이버시도 잘 확보되어 있습니다.
족욕물이 처음에 좀 뜨겁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담그고 조금 있으면 온도가 딱 맞더라고요.
베트남 여행할 때는 진짜 많이 걷고 사진도 많이 촬영하는데,
발마사지가 진짜 피로 푸는데는 짱이였어요.
보통 1인당 50,000동(한화 약 2,500원) 정도의 팁이 일반적입니다.
저는 만족도가 높아 100,000동을 드렸지만, 팁을 강요하거나 부담을 주는 분위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베트남 여행에서 팁 문화는 대부분 마사지샵에서만 있는 듯해요.
호텔에서 연박할 때 1달러 정도 침대 위에 놓아주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
항목 | 평가 |
---|---|
가격 | 💸 매우 저렴한 편 (200,000동) |
위치 | 📍 호치민 1군 중심, 접근성 좋음 |
서비스 | 🤝 친절하며 한국인 대응 가능 |
시설 | 🧼 위생 상태 우수 |
재방문의사 | ✅ 있다 (친구에게도 추천 가능) |
‘정말 편안한 시간이었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호치민에서 도보 여행이 많은 날, 퀸니우 137에서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것도 여행의 또 하나의 소중한 경험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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